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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年11月21日木曜日

제 36회 신수장품전 - 후쿠오카의 역사와 생활

[기간] 2024년 10월 9일~12월 22일

[장소] 기획전시실 1~4

[관람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입관은 오후 5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일반 200(150)엔, 고등・대학생 150(1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 )안은 20인 이상의 단체 요금 및 각종 제휴 할인 요금


  후쿠오카시 박물관은 개관 7년 전(1983년) 박물관 건설 준비실을 발족한 이래, 고고학, 역사, 민속, 미술의 각 분야에 걸친 자료의 수집을 계속해 왔습니다. 기증과 기탁, 구입을 통해 모은 자료는 현재 19만 건 이상에 달합니다.


 자료를 후세에 확실하게 전함과 더불어 효율적인 전시와 연구를 위해, 우리 박물관에서는 새롭게 수장한 모든 자료들에 관해 조사와 정리를 진행한 목록을 <수장품 목록>으로 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여러분께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회인 <신수장품전>을 개최하여 새로 들어온 자료를 직접 관람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36번 째를 맞이한 이번에는 2021년도 수집 자료 2,548건 중 "후쿠오카의 역사와 생활"에 관련된 약 80건의 자료를 엄선하여, <후쿠오카의 역사와 기록>, <근현대의 후쿠오카>, <생활과 축제>, <예능과 미술>이라는 4개의 테마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후쿠오카의 역사와 기록

2대 후쿠오카 번주 구로다 다다유키忠之의 측근・오고小河 가문 전래의 갑주.
투구는 복숭아 형태桃形로, 가문의 문양을 매의 깃털에 수놓은 와키다테脇立(협립) ,
태양을 그린 군센의 마에다테前立(전립)가 특징이다.
무로마치 시대 후기부터 모모야마 시대에 유행한 당세구족을 흉내낸 것.〔半田郁子자료〕

 

붉은 칠을 한 찬합. 1910년 후쿠오카시에서 개최한
제 13회 규슈 오키나와 8현 연합 공진회에 출품된 것이다.
옻을 착색하여 성형함으로써 입체적인 조형을 만드는,
퇴금堆錦이라는 오키나와의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였다.〔半田郁子자료〕
 

2. 근현대의 후쿠오카

1946년부터 이듬해 사이에 촬영한 후쿠오카 시내의 사진.
촬영자는 미군의 교육기관에서 근무했던 미국인.
종전 후의 잔해만이 남은 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Gray Wright Waldorf collection〕

 

3. 생활과 축제

니시 구西区 겐카이지마玄界島에서 사용했던 가시복ハリセンボン의 박제.
〔宮川安隆자료(추가분)〕


하카타 오키아게로 만든 자화상.
오키아게おきあげ란 꽃, 새, 인물 등의 모양에 판지에 천을 입혀 입체적으로 만든 것이다.
〔小串シズノ자료(추가분)〕


4. 예능과 미술

결혼식, 차도나 꽃꽂이 등 경사로운 일에 입는 소매가 긴 기모노振り袖(후리소데).
빨간 바탕에 학, 소나무, 국화, 파도 등의 문양이 수놓아져 있다.〔五十川静子資料〕

2대 미토마 슈세이三苫主清가 에도 시대 후기에 그린 야마카사.
고대 중국 춘추 시대 월국에서 도적을 퇴치하는 것을 제재로 하여 그린 것.〔구입자료〕


 이 전시회에서는 후쿠오카의 역사와 생활에 관련된 자료를 폭넓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 무사가 사용했던 갑주와 투구, 아름다운 서화를 비롯하여 근현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2020년에 타계한 후쿠오카 출신의 유명한 코미디언, 고마쓰 마사오가 생전에 사용했던 퍼펫도 처음으로 전시중입니다.

 

 전시회의 개최와 더불어,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관람하시는 여러분께도 이 전시회를 통해 후쿠오카의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한층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하는 기회가 되었음 하는 동시에 후쿠오카시 박물관의 자료 수집 활동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얻으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4年10月16日水曜日

대등롱회 : 어두운 거리를 비추는 이야기들

 


*기간 : 2024년 9월 13일(금)~11월 4일(월)

*장소 : 후쿠오카 시 박물관 특별전시실

*개관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입장은 오후 5시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일본의 공휴일일 경우 다음 평일 휴관)

*관람료 : 일반 1,200엔 / 고등・대학생 8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관람료 포함


대등롱 그림 "이가에서의 복수(伊賀越敵討之図)" 하코자키구 소장

 여름 축제의 계절이 되면 후쿠오카 시 하카타 만 연안에는 "대등롱"이라 불리는 거대한 등롱이 들어서는 곳이 있습니다. 대등록에는 일반적으로 무장이나 유명한 일화 등이 인상 깊게 그려져 있습니다.


축제 "오하마 나가레칸죠(大浜流灌頂)"의 풍경
(2023년 8월 24일 촬영)

 대등롱은 후쿠오카 시에서 매년 8월 24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지역의 여름 축제인 "오하마 나가레칸죠" 중 장식하는 것으로, 죽은 이의 공양과 마을의 안전을 비는 축제에서의 긴장감과 공포를 자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후쿠오카 현 지정 유형민속문화재 9건을 포함, 후쿠오카 시내의 대등롱 그림 약 60점 등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또한 이 대등롱 그림을 그린 화가들에게도 초점을 맞추어, 그들이 제작한 판화와 포스터, 족자 등을 소개합니다.


 부디 이 기회에 강렬하고도 독특한 회화를 전시회장에서 관람해보시기를 바라며, 후쿠오카의 풍습을 알게 되실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0年8月11日火曜日

【기획전시실 4】발굴된 전쟁의 흔적 2020년 8월 12일(화)~ 9월 13일(일)

 

땅 속에서 다시 부활한 전쟁 당시의 유물들

올해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로부터 75년이 되는 해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행해진 2500여 곳이 넘는 지금까지의 발굴조사에서는 근대 이후의 “전쟁”에 관한 유구와 유물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성터에는 1886년에 육군보병 제 24연대가 설치된 후로 많은 군 관계 시설이 자리하였습니다. 후쿠오카 성터, 고로칸 터의 발굴조사에서는 건물터 외에 군용 칼, 총검, 탄환 등의 무기류, 건축 자재와 도구, 인식표 등 각종 군대 관련 유물이 다수 출토되고 있습니다.


하카타 등의 유적에서는 각 가정의 뜰과 바닥 밑에서 방공호의 흔적이 발견되어 후쿠오카 대공습의 흔적이라 여겨지는 유물이 출토되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전쟁 말기에 부족한 금속의 대체품으로 유리와 도자기로 만들어진 제품도 발견되었습니다.


실제로 유적에서 출토된, 전쟁에 관련한 유구와 유물로부터 다시금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0年7月21日火曜日

【기획전시실 2】다루마상ダルマさん 대집합 2020년 7월 21일(화)~ 9월 13일(일)



누가 무서우면서도 귀엽다고 그래!

달마(보제달마/다루마)는 6세기 경 인도 출신의 불교승으로, 중국에 와서 선의 가르침을 전했다고 하는 인물입니다. 달마를 시조로 하는 중국의 선은 곧 일본으로 전해져 임제종과 조동종 등의 선종 사원에서는 그 개조로 달마상을 모셨습니다. 또 에도시대 이후는 길조를 상징하는 오뚜기가 전국 각지에서 제작됨과 동시에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써 쓰이는 등 서민들에게도 널리 친숙하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달마가 일본인의 문화와 생활에 널리 침투하게 된 이유는, 물론 높은 가르침을 전한 위대한 인물이라는 점도 있으나 그 이미지에는 다른 인물들에게는 없는 인상과 매력이 있었기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냉담한 태도로 문답을 하여 중국의 황제를 화나게 하였다거나 9년 씩이나 벽을 보며 좌선을 하여 손발을 잃었다는 등 꽤 강렬한 개성의 소유자였던 모양입니다.

확실히 그림으로 그려진 달마상을 보면 수염을 기르고 눈을 희번득거리는 모습이 엄한 아저씨와 같은 인상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어딘가 유머러스하며 애교도 있는, “달마씨(다루마상)”라 친근감있게 부르고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무섭지만 귀여운, 이 전시에서는 이러한 달마상의 특징에 주목하여 그 매력을 파헤치고자 합니다.


2020年7月13日月曜日

【기획전시실 4】전쟁과 우리들의 삶29 2020년 6월 16일(화)~ 8월 10일(월)




오다 노부나가, 오케하자마桶狭間 전투에서 승리. 당시의 하카타는?

1560년 오다 노부나가는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今川義元를 토벌하고 주변 국가를 평정하여 교토로 진출하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 규슈 또한 전국시대의 큰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오닌, 분메이의 난(1467~1477) 이후 약 100년 간을 전국시대라 합니다만 규슈에서는 무로마치 막부의 영향이 닿기 어려워 남북조의 동란으로부터 계속해서 전란이 이어졌습니다. 막부가 규슈를 통치하기 위해 마련한 규슈탄다이(九州探題, 규슈와 이키, 쓰시마 두 섬의 방위와 외국 사신의 응접을 맡았던 벼슬)는 15세기 초엽에 쇼니 씨와의 대립에서 힘을 잃어 탄다이 시부카와渋川 씨를 지원하는 형태로 스오 야마구치周防山口를 본거지로 하는 오우치大内 씨가 규슈로 진출하여 지쿠젠筑前, 부젠豊前 양국을 통치, 히젠肥前까지도 그 영향이 미쳤습니다. 이로부터 북부 규슈의 정세는 오우치, 시부카와 씨와 오토모大友, 쇼니少弐 씨의 두 세력이 대립하는 상황으로 바뀝니다.
계속되는 두 세력의 대립은 약 10년에 걸쳐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강력한 세력이었던 오우치 씨가 멸망한 것이었습니다. 1550년 오우치 요시타카大内義隆가 중신 스에 하루카타陶晴賢의 모반으로 인해 자살을 하게 되고 후계자로서 오토모 요시시게(大友義鎮, 소린宗麟)의 친동생인 요시나가義長가 받아들여지게 되나 1555년 이쓰쿠시마厳島 전투에서 하루카타가 패배하여 죽고, 2년 후인 1557년 요시나가 또한 모리 모토나리毛利元就에게 공격을 당함으로써 사실상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토모 씨는 서서히 세력을 넓힙니다. 오우치 씨 멸망 후 지쿠젠, 부젠, 히젠 세 나라에서 전란이 격화되어 쇼니, 시부카와 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며 1559년에는 오토모 씨와 적대시하던 히젠의 쓰쿠시 고레카도筑紫惟門가 하카타를 습격하여 불바다가 되고 맙니다. 오토모 씨는 같은 해 말까지 그 세력들을 압도, 이전부터 통치하던 분고豊後, 지쿠고筑後, 히고肥後와 더불어 북부 규슈 6개국을 지배하게 됩니다. 전쟁 후 오토모 씨는 하카타 부흥의 일환으로 미카사御笠 강의 흐름을 변경하여 남쪽으로 보슈보리房州堀(해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하카타는 주위가 물로 둘러싸여 방어성이 높은 도시로 변모하였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저희 박물관 소장의 고문서를 파헤치며 전국시대에 전환기를 맞이한 하카타의 역동적인 변화를 소개합니다.


2020年6月22日月曜日

【기획전시실 4】전쟁과 우리들의 삶29 2020년 6월 16일(화)~ 8월 10일(월)




태평양 전쟁의 종결(1945)로부터 75년이 지났습니다.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6월 19일, 심야부터 새벽에 걸쳐 마리아나 제도를 출발한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 B-29의 대편대가 후쿠오카시에 대량의 소이탄을 투하하였습니다. 이 <후쿠오카 대공습>에 의해 하카타와 텐진, 오호리 공원에 걸친 범위를 중심으로 시내의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후쿠오카시 박물관에서는 1991년부터 <후쿠오카 대공습>이 있었던 6월 19일 전후로 기획전시 <전쟁과 우리들의 삶>을 개최하여, 소장중인 자료들로부터 전쟁 당시의 사회 상황과 후쿠오카 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9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에는 의복과 생활용품, 돈을 전시합니다.

1937년 7월에 중일전쟁이 시작되자 군수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경기는 호전됩니다. 전쟁의 장기화는 일손의 감소와 물자 부족으로 이어지고, 물건의 가격은 높아지게 됩니다. 정부는 물가가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각 물건들의 최고 가격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국민들에게 배분하기 위해 배급제를 도입하였습니다. 배급품 이외의 것들은 가지고 있던 것을 재사용하거나, 암시장에서 조달하여 근근이 이어나갔습니다.

전쟁 중의 생활과 돈을 통하여 다시금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hibition leaf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