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이란 수명을 전제로 하는 한 누구나가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신체의 여러 기능이 쇠퇴하고 고집이 심하고 제멋대로가 되는 성격의 변화도 노화와 더불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융통무애(融通無碍, 거침없이 통하여 막히지 않는다는 뜻)하게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예술의 세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메마른 느낌이나 깊음도 연령을 더했기에 얻을 수 있는 산물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지금의 일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나 가족의 <늙음>과 마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늙음>이란 우리들에게 있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본 전시회에서는 일본미술 안에서 <늙음>과 관계하는 작품들을 골라 그 이미지를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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