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재현까지 가능하게 한 하카타오리의 신기술
1920년대 초, 하카타오리(직물)의 거리 후쿠오카에서 특별한 문직(바탕이 되는 천과 다른 재질의 실 또는 조직을 이용하여 짜내는 직물)기가 탄생합니다. 옛날의 하카타 가와바타의 직물제조장이었던 나카니시 긴사쿠가 발명한 <전기적 문직 장치(이하 전기문직기)>입니다. 이는 이전처럼 형지(의복을 만들 때 재단의 기본이 되는 빳빳한 종이 또는 그것을 잘라낸 옷본)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그림, 도면은 물론 사진의 무늬까지 그 자리에서 짜내는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짜내고자 하는 무늬의 그림을 드럼(원통)에 말아 회전시키며 스캔, 그림의 농담과 광택 등이 다른 지점을 광전관에서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바늘을 자동 선별한 뒤 움직이게 함으로써 충실히 재현시키는 것이 전기 문직의 원리입니다. 이 기술에 의해 인물, 풍경, 명화 등 다양한 그림을 치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긴사쿠는 이 발명으로 1932년 은사발명상, 1933년에 아사히상, 1971년에 산업포장 등 다수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기 문직 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직물과 그 관련 자료들을 소개합니다. 매우 정교한 기술에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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