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年5月8日水曜日

【기획전시실 2】시니에死絵 ~밝은 모습으로 작별을 고하다~ 2019년5월8일(수)~7월7일(일)


시니에란 에도시대 후기에 유행하였던 우키요에(풍속화)의 한 분야로, 인기 가부키 배우를 비롯하여 유명인의 부고를 알리는 판화를 말합니다. 뉴스와 명복을 비는 것을 겸하여 간행하였다 여겨집니다만 남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슬픈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색채롭고 기지가 넘쳐나는 그림이 많습니다.


이를 테면 사진 한 가운데 그려져 있는 사람은 8대 이치카와 단주로. 지방에서 열리는 공연 전날 급작스레 자살한 인기 가부키 배우입니다. 그림 속에서는 그가 죽은 당시 하늘색 옷을 입고 있는 영정 앞에 연령과 직업 관계 없이 모든 여성이 나와, 젊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고양이와 어린 아기까지 울고 있는 모습에는 수상한 골계미까지 느껴져 슬픔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단주로의 인기 뿐만 아니라 현대와는 크게 다른 에도시대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저희 박물관이 소장중인 시니에 약 30점을 한꺼번에 소개합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Feature Exhibition 2】Shini-e "Death Print" May.8-Jul.7


Shini-e or “Death print” is a genre of ukiyoe which was popular in the late Edo period. It featured celebrities of the time such as famous Kabuki actors. Most of them were created with the aim of announcing the death of the celebrity or to express condolences. Even though the theme of Shinie is death, they were often depicted to be somehow humorous and colorful. The bright images might have provided consolation for the family of the deceased.






For example, this is a Shinie of Ichikawa Danjuro Vlll, a popular kabuki actor who committed suicide on the night before an important theatrical play. Surrounding his portrait, many women in all ages and ranks are depicted lamenting his death.



The inscribed poem written by a comic poet named Umeya, reads as follows:

Many women, including a female cat, are crying and wiping their tears with their sleeves.”.



As this poem suggests, this picture of death doesn’t express seriousness or sorrow, rather, it is warm and comical. This drawing depicts not only the popularity of Danjuro the actor, but also the way people viewed death in the Edo period.



This exhibition displays about 30 death drawings from our museum’s collection. Please don’t miss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