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風接近に伴い、福岡市博物館で開催する「金印ヤチョラー」養成講座は、8月14日(水)のみとし、15日(木)は中止します。
2019年8月13日火曜日
【企画展示室4】筒描-庶民生活の華- 2019年8月6日(火)~11月17日(日)
企画展リーフレットは以下のリンクからご覧いただけます。
http://museum.city.fukuoka.jp/exhibition/540/
内緒の話をしましょうか
豊かに枝を広げる松竹梅、仲良く番で水辺に寄り添う鴛鴦、舞い踊る鶴亀。綿布に広がっているのは多幸を表す図柄の数々。娘のために親が誂えたものです。よく見ると、同じ松竹梅でも、形・色合いなど、まったく同じものは一つとしてありません。ひとの思いが同じではないからです。
模様は「筒描」で描かれています。糯米を炊いて作った糊を真鍮の筒先から絞り出して下書きの上に引き、輪郭を防染して模様を染めていく技からそう呼ばれています。絹を染める「友禅染」や、麻に使われる「茶屋染」などと同じ糊置防染の技法です。模様を手描きするので、多様な注文に柔軟に応えることができる、まさに「お誂え向き」の技でした。型染にはない個性的なものもこの技法から生みだされています。
代表的なものに、婚礼に際して大小一対で染める「嫁御風呂敷」があります。嫁ぐひとは、里の記憶を胸にまだ見ぬ生活に入っていきます。鮮やかな模様の風呂敷は、不安のなかで一人嫁ぐひとを優しく見守ってきました。華やかな筒描の数々、見つめていると今にもこれまで秘めてきた思いを語りだしそうです。
http://museum.city.fukuoka.jp/exhibition/540/
内緒の話をしましょうか
豊かに枝を広げる松竹梅、仲良く番で水辺に寄り添う鴛鴦、舞い踊る鶴亀。綿布に広がっているのは多幸を表す図柄の数々。娘のために親が誂えたものです。よく見ると、同じ松竹梅でも、形・色合いなど、まったく同じものは一つとしてありません。ひとの思いが同じではないからです。
模様は「筒描」で描かれています。糯米を炊いて作った糊を真鍮の筒先から絞り出して下書きの上に引き、輪郭を防染して模様を染めていく技からそう呼ばれています。絹を染める「友禅染」や、麻に使われる「茶屋染」などと同じ糊置防染の技法です。模様を手描きするので、多様な注文に柔軟に応えることができる、まさに「お誂え向き」の技でした。型染にはない個性的なものもこの技法から生みだされています。
代表的なものに、婚礼に際して大小一対で染める「嫁御風呂敷」があります。嫁ぐひとは、里の記憶を胸にまだ見ぬ生活に入っていきます。鮮やかな模様の風呂敷は、不安のなかで一人嫁ぐひとを優しく見守ってきました。華やかな筒描の数々、見つめていると今にもこれまで秘めてきた思いを語りだしそうです。
【기획전시실 4】쓰쓰가키筒描:서민 생활의 꽃 2019년8월6일(화)~11월17일(일)
비밀스런 이야기를 해 볼까요
시원시원하게 가지를 뻗어가는 송죽매, 사이좋게 순서대로 물가에
모여드는 원앙, 춤을 추는 학과 거북이. 천에 펼쳐지는 것은 길조를 상징하는 각종 무늬들. 이는 딸을 위해 어버이가
주문한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같은 송죽매라도 형태나 색 등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다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양들은 <쓰쓰가키>라는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찹쌀을 끓여만든 풀을 놋쇠통
주둥이로부터 짜내어 밑그림 위에 덧그린 뒤 윤곽이 물들지 않도록 모양을 염색하는 기술에서 그 이름이 붙었습니다(*찹쌀방염풀은 옛부터 한국에서도
주로 사용되었던 방염제 중 하나). 비단을 물들이는 <유젠조메友禅染>나 마(삼베)에 쓰이는 <차야조메茶屋染> 등과 같은 풀방염 기법입니다. 모양을 손으로 그리기 때문에
다양한 주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주문 제작”을 위한 기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형염型染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적인
것들도 이 기법에서 태어났다고 여겨집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혼례 즈음에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물들이는 “며느리 보자기嫁御風呂敷”가 있습니다. 시집을 가는 사람은 고향의 기억을 가슴에 안고 아직 알 수 없는 생활로 들어갑니다. 선명한 모양의 보자기는
불안 속에서 홀로 시집가는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왔습니다. 화려한 쓰쓰가키들을 바라보면 당장이라도 지금까지 숨겨왔던 생각들을 풀어낼 것만 같습니다.
【Feature Exhibition 4】Tsutsugaki Dyeing Technique Aug. 20, 2019 (Tue) ~ Nov. 17, 2019(Sun)
Furoshiki Cloth with Motifs of a Pine Tree, Bamboo Tree, Plum Tree and
a Family Crest with a Snow Ring and Japanese Ginger Design
|
Let me tell you the
secrets behind these bridal items.
The Fabrics on display in this exhibition
carry auspicious images of pine trees, bamboo trees, plum trees, a couple of
Chinese geese, dancing cranes and turtles. Each fabric has distinct differences
although they were created based on the same theme.
These images are drawn by using a method
called “Tsutsugaki (glue resist dyeing)”, in which, rice paste is applied on a
cloth through an edged bronze tube, tracing the sketch written on the cloth.
The rice paste prevents the cloth from being dyed when dipped into ink and thus
the area remains white to make a pattern on the cloth.
Tsutsu gaki is a dyeing method similar to the
glue resist dyeing method used in Yuzen silk dyeing or Chayazome hemp dyeing.
These methods allow a designer to draw into the cloth directly and to
incorporate customers’ requests flexibly into the design.
Bridal furoshiki wrapping cloth is one of the
most popular items created by using this method. Newly wed brides have to
adjust to the custom of a new family while still embracing the memory of her
old family. The colorful furoshiki cloth had been a great comfort for brides,
who had to start a new life feeling fully anxious.
When scrutinizing these colorful fabrics
created by the Tsutsugaki method, it feels like these fabrics are communicating
to you and telling you the bride’s secre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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