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年3月27日金曜日

【기획전시실 2】다인茶人의 글 2020년2월26일(수)~4월26일(일)

문자로 자리를 다채롭게 하다

다실茶室의 중심이 되는 것은 도코노마(床の間, 일본의 건축에서, 방에서 어떤 공간을 마련해 인형이나 꽃꽂이로 장식하고, 붓글씨를 걸어 놓는 곳을 말한다)이며, 그곳에 장식되는 족자는 다도茶道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회茶会의 취향에 가장 걸맞은 그림, 시, 글을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선승禅僧이 직접 쓴 묵적은 개최자와 손님을 잇는 정신적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저희 박물관이 소장하는 서적書跡, 고문서 자료 중에서 선승의 묵적과 하카타에 관련한 다인들의 글을 소개합니다.

예로부터 다양한 외국 문화 유입의 창구로서 번영했던 하카타는 일본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말차抹茶식 끽차喫茶법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보급한 요사이栄西와 유서가 깊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6세기 후반 분위기를 중시하는 와비차侘茶 문화가 수도에서 유행할 적 하카타에서는 시마이 소시쓰嶋井宗室, 가미야 소탄神屋宗湛이라는 두 사람의 거상이 등장하여 천하를 다스리던 이들은 물론 당대를 대표하는 다인들과 가까이 교류하였습니다. 또한 후쿠오카번의 시조인 구로다 조스이黒田如水(요시타카孝高)는 다도의 정치적 효용을 배웠습니다.

묵적과 함께 중세를 대표하는 센노 리큐千利休, 후루타 오리베古田織部, 고보리 엔슈小堀遠州에 관한 내용과, 그들과 친교가 있었던 구로다 조스이, 시마이 소시쓰 등 하카타 관련의 다인들의 글을 통해 다도의 정신성을 조금이나마 가깝게 느껴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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