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서우면서도 귀엽다고 그래!
달마(보제달마/다루마)는 6세기 경 인도 출신의 불교승으로, 중국에 와서 선의 가르침을 전했다고 하는 인물입니다. 달마를 시조로 하는 중국의 선은 곧 일본으로 전해져 임제종과 조동종 등의 선종 사원에서는 그 개조로 달마상을 모셨습니다. 또 에도시대 이후는 길조를 상징하는 오뚜기가 전국 각지에서 제작됨과 동시에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써 쓰이는 등 서민들에게도 널리 친숙하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달마가 일본인의 문화와 생활에 널리 침투하게 된 이유는, 물론 높은 가르침을 전한 위대한 인물이라는 점도 있으나 그 이미지에는 다른 인물들에게는 없는 인상과 매력이 있었기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냉담한 태도로 문답을 하여 중국의 황제를 화나게 하였다거나 9년 씩이나 벽을 보며 좌선을 하여 손발을 잃었다는 등 꽤 강렬한 개성의 소유자였던 모양입니다.
확실히 그림으로 그려진 달마상을 보면 수염을 기르고 눈을 희번득거리는 모습이 엄한 아저씨와 같은 인상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어딘가 유머러스하며 애교도 있는, “달마씨(다루마상)”라 친근감있게 부르고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무섭지만 귀여운, 이 전시에서는 이러한 달마상의 특징에 주목하여 그 매력을 파헤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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